운세 한 장.

기본 용어

사주팔자 四柱八字

태어난 해·달·날·시를 천간과 지지 여덟 글자로 적은 것이에요.

사주(四柱)는 네 개의 기둥, 팔자(八字)는 여덟 글자라는 뜻이에요. 태어난 해를 연주, 달을 월주, 날을 일주, 시각을 시주라고 부르고, 기둥마다 위에 천간 한 글자와 아래에 지지 한 글자를 세워요. 네 기둥에 두 글자씩이니 모두 여덟 글자가 되지요.

이 여덟 글자는 저마다 목·화·토·금·수 다섯 기운 가운데 하나에 속하고, 음과 양으로도 나뉘어요. 사주를 읽는다는 건 어느 기운이 많고 어느 기운이 비어 있는지, 글자끼리 서로 돕는지 부딪치는지를 살피는 일이에요. 한 글자만 떼어 좋다 나쁘다 말하기보다 여덟 글자의 짜임을 함께 봐요.

흔히 '팔자가 세다'처럼 운명이 정해진 듯 쓰이지만, 사주에서 팔자는 태어난 순간을 달력 글자로 옮긴 기록에 가까워요. 같은 여덟 글자도 어떤 시기를 지나느냐(대운·세운)에 따라 다르게 읽히고, 그 시기를 어떻게 쓰느냐는 사람의 몫으로 남겨 둬요.

예를 들면

1986년 10월 27일 저녁 6시에 태어났다면 사주는 병인(丙寅)년, 무술(戊戌)월, 갑진(甲辰)일, 계유(癸酉)시예요. 여덟 글자를 오행으로 나누면 목이 둘(갑·인), 화가 하나(병), 토가 셋(무·술·진), 금이 하나(유), 수가 하나(계)라서 다섯 기운이 모두 들어 있고, 그중 흙이 가장 두텁게 깔린 구조로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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