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신 10
식신 食神
일간이 낳는 오행 가운데 음양이 같은 글자예요.
식신(食神)은 일간이 생해 주는 기운 중에서 음양이 같은 글자예요. 갑목에게 병화, 정화에게 기토, 경금에게 임수처럼 내 기운이 자연스럽게 흘러나가 만들어 내는 결과물에 해당해요. 이름에 '먹을 식(食)'이 들어 있어 먹고사는 복, 의식주의 넉넉함과 연결해 풀이하곤 해요.
식신은 재능과 표현, 꾸준히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힘으로 읽어요.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오래 하는 성향, 여유와 너그러움으로 드러난다고 보기도 해요. 내가 낳은 식신이 다시 재성을 낳기 때문에, 솜씨가 재물로 이어지는 흐름의 출발점으로 보기도 해요.
식신이 지나치면 내 기운이 많이 빠져나가 느슨해지거나 생각만 넓어질 수 있다고 읽어요. 또 식신은 편관을 다스리는 관계라서, 압박이 큰 사주에서 식신이 그 압박을 풀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기도 해요.
예를 들면
1992년 9월 8일 오후 2시생은 임신(壬申)·기유(己酉)·정해(丁亥)·정미(丁未)예요. 일간 정화가 낳는 흙 가운데 음양이 같은 기토가 월간에 있어 식신이고, 시지 미토도 식신이에요. 월지 유금과 연지 신금은 재성이라, 등불이 흙을 데우고 그 흙이 쇠를 내놓는 식신생재의 흐름이 이어진 사주로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