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 한 장.

십신 10

상관 傷官

일간이 낳는 오행 가운데 음양이 다른 글자예요.

상관(傷官)은 일간이 생해 주는 기운 중 음양이 반대인 글자예요. 갑목에게 정화, 병화에게 기토, 신금에게 임수가 상관이에요. 이름은 '관(官)을 상하게 한다'는 뜻인데, 상관이 정관을 누르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붙었어요.

상관은 식신보다 날카롭고 빠른 표현력으로 읽어요. 말솜씨와 재치, 틀을 깨는 아이디어, 남다른 감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고, 예술이나 기획처럼 새것을 만드는 일과 잘 이어진다고 보기도 해요.

한편 정해진 규칙이나 위계와 부딪치기 쉬운 기운이라, 지나치면 말이 앞서거나 윗사람과 마찰이 생길 수 있다고 읽어요. 상관이 재성으로 흘러가면 재능이 성과로 이어지고, 인성이 곁에서 다듬어 주면 날카로움이 정돈된다고 보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1971년 1월 31일 새벽 4시생은 경술(庚戌)·기축(己丑)·병진(丙辰)·경인(庚寅)이에요. 1월 31일은 입춘 전이라 연주가 경술년이고, 일간 병화가 낳는 흙 가운데 음양이 다른 기토와 축토가 월주에 나란히 있어 상관이 둘이에요. 연간과 시간의 경금이 편재라 재능이 재물로 흘러가는 길이 열려 있고, 시지 인목이 편인으로 불씨를 대 주어, 표현의 힘을 안팎에서 받쳐 주는 짜임으로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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