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신 10
편인 偏印
일간을 낳는 오행 가운데 음양이 같은 글자예요.
편인(偏印)은 일간을 생해 주는 기운 중 음양이 같은 글자예요. 갑목에게 임수, 병화에게 갑목, 경금에게 무토가 편인이에요. 인성은 나를 길러 주는 기운이라 배움과 보호로 읽는데, 편인은 그중 한쪽으로 치우친 배움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편인은 남다른 직관과 깊이 파고드는 탐구심, 독특한 관점으로 풀이하곤 해요. 정규 과정보다 스스로 찾아 익히는 공부, 전문 기술이나 종교·철학처럼 특별한 분야와 이어진다고 보기도 해요. 혼자만의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 필요한 기운이에요.
편인은 식신을 누르는 관계라서, 지나치면 하던 일을 끝맺기 전에 다른 데로 관심이 옮겨 가거나 생각이 실행을 막는다고 읽기도 해요. 그래서 편인이 강한 사주는 재성이 그 기운을 다잡아 주는지 함께 살펴요.
예를 들면
1999년 10월 31일 정오생은 기묘(己卯)·갑술(甲戌)·병진(丙辰)·갑오(甲午)예요. 일간 병화를 키우는 나무 가운데 음양이 같은 갑목이 월간과 시간에 있어 편인이 둘이고, 연지 묘목은 음의 나무라 정인이에요. 늦가을에 태어난 불이 땔감을 넉넉히 얻은 모양인데, 월지 술토와 일지 진토가 식신이라 편인과 식신이 한 사주에 함께 있어 둘의 균형을 살피게 돼요.